유진박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전성기 시절을 함께 보낸 김상철 매니저와 다시 만나 제2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은 '헤이 유진' 특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제 2의 전성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유진박과 현재 그의 소속사 사장인 김상철 씨는 유진박의 1990년대 중후반 전성기를 함께 보낸 사이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약 15년 만인 2015년 다시 만났다. 유진박은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큰일 난다"며 김상철 씨는 "최고의 매니저"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박을 감금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전 매니저에 대해서는 "너무 별로였다. 여관에서 내 얼굴과 배를 때려 까만 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상철 사장님은 나에게 항상 기회를 준다"며 "'틀려도 괜찮아', '못해도 괜찮다' 한다.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철 씨와 유진박은 현재 함께 살고 있다. 김상철 씨가 유진박을 위해 2년 전 아예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이다. 20살 때 발병한 조울증(양극성장애)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 유진박을 혼자 둘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상철씨는 "이런저런 이유로 (유진박) 어머니와 의견 차이가 있어서 재계약을 못한 뒤 유진이가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겪었다"며 "다시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한 자책이 깊다. 그땐 정말 미안했다"고 말해 유진박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인간극장' 유진박의 이야기는 19일까지 5회에 걸쳐 이어진다. 관련기사 '힘내'라는 말보다 '음악인'으로, 유진박의 최근은… '힘내'라는 말보다 '음악인'으로, 유진박의 최근은… 펼침/닫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한지연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