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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김시우에 대한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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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김시우에 대한 다섯 가지

입력
2017.05.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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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오른쪽)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뒤 캐디와 포옹하고 있다. 폰테 베드라비치=AP연합뉴스
김시우(오른쪽)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뒤 캐디와 포옹하고 있다. 폰테 베드라비치=AP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시우의 ‘최연소’ 기록에 대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닷컴은 ‘김시우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영국 골프매체 내셔널클럽골퍼도 ‘우리가 몰랐던 김시우에 대한 다섯 가지’라는 기사로 김시우를 집중 조명했다.

1 김시우의 ‘최연소’ 기록들

김시우는 21세로 최연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에서 만 22세가 되기 전 우승한 것은 김시우가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2004년 아담 스콧(37ㆍ호주)이 세운 23세 8개월이다.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다.

김시우의 ‘최연소’ 스포트라이트는 2012년에 시작됐다. 김시우는 고등학교 2학년 때에 17세 5개월의 나이로 퀄리파잉 스쿨에 통과해 사상 최연소 합격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퀄리파잉 스쿨은 PGA투어의 등용문다. 그러나 ‘18세 이하는 회원이 될 수 없다’는 PGA투어 규정에 막혀 투어카드를 받지 못하고 웹닷컴 투어(2부)를 전전해야 했다.

2 최근 성적

김시우의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말 당한 허리 부상으로 컷 탈락이 잦았다.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했고 4차례 기권했다. 세계랭킹은 75위다. 부상과 부진을 딛고 일궈낸 ‘깜짝 우승’이 더 반가운 이유다.

3 우즈, 가르시아, 스피스 그리고 김시우?

김시우는 이번 플레이어스 우승으로 특별한 ‘클럽’에도 가입하게 됐다. 22세 이전 PG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이들이다. 멤버는 타이거 우즈(41ㆍ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37 ㆍ스페인), 조던 스피스(23ㆍ미국)에 이어 김시우가 네 번째다.

4 메이저 대회 성적

메이저 대회에는 두 번 참가했으나 모두 컷 탈락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는 4오버파로,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12오버파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5 김시우의 러프 드라이버 샷

골프닷컴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김시우의 드라이버 샷을 소개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 14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카트길 위에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무벌타 드롭으로 길 옆 러프에 떨궜지만 그린까지는 268야드가 남은 상황. 김시우는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꺼내 샷을 날렸고 공은 그린에 안착했다. 갤러리들의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골프닷컴은 “모두가 그 장면을 사랑했다”며 김시우의 샷을 소개했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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