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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대세를 굳히는 ‘시그널’

입력 2017.05.15 16:14수정 2017.05.15 16:14

[종합] 트와이스, 대세를 굳히는 ‘시그널’


걸그룹 트와이스가 대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를 시작으로 ‘치얼 업(Cheer Up)’ ‘티티(TT)’ ‘낙 낙(Knock Knock)’까지 트와이스는 1년 반 만에 4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원차트 정상 석권, 음상 시상식 대상 수상,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 경신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세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지효는 “‘시그널’로 빠른 시간에 찾아뵙게 되어서 기쁘다. 하트를 많이 보내고 있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신호를 보낸다는 걸 표현해보고 싶었다. 모든 멤버들의 파트가 많이 바뀌어서 우리도 신선하고 새로운 노래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곡도 집중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종합] 트와이스, 대세를 굳히는 ‘시그널’



트와이스는 ‘시그널’로 박진영 프로듀서와 의기투합했다. 박진영이 작사·작곡을 맡은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은 강렬한 808 베이스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을 더했다.

다현은 “한 소절, 한 소절 다 신경써줬다. 그리고 안무도 함께 고민했다”고, 사나는 “어떤 게 더 사랑스러울 지 함께 안무를 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효는 “박진영 선배와 굉장히 재밌게 작업했다. 선배가 밥도 사주고, 작업도 즐겁고 편안하게 해주셨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곡은 지금까지의 통통 튀고 발랄한 느낌은 살아있지만 묵직한 베이스가 중심을 잡고 있다. 비슷한 이미지를 이어가되 음악적 변신을 꾀한 셈이다. 나연은 “강렬한 힙합 사운드에 맞췄다. 기존 안무보다 더 파워풀한 안무를 준비했다. 기존보다 힘들도 체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설레고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종합] 트와이스, 대세를 굳히는 ‘시그널’



‘시그널’에는 트와이스들 다양한 매력 포인트들이 담겨 있다. 멤버 효와 채영이 수록곡 ‘아이 아이 아이즈(Eye Eye Eyez)’에 공동 작사로 참여했으며, 핫펠트 예은이 ‘온리 너(Only 너)’ 작사를 맡아 지원에 나섰다. 이 외에도 ‘하루에 세 번’ ‘홀드 미 라이트(Hold Me Tight)’ ‘섬데이 라이크 미(Some Day Like Me)’를 포함해 총 6곡에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채영은 “작사로 참여했지만 한 번에 컨펌이 됐다. 놀랍고 재밌었다. 첫사랑에 대해 소녀가 알아가는 마음, 부정하는 마음을 재밌고 귀엽게 담아내려 노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은의 지원사격에 대해서는 “선배가 가사를 써줘서 재밌게 읽으며 녹음했다. 잘 들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종합] 트와이스, 대세를 굳히는 ‘시그널’



매 곡마다 포인트 안무로 사랑받은 트와이스는 ‘시그널’의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찌릿 짜릿함을 앙증맞은 포즈로 표현했다. 모모는 찌릿찌릿, 4단 하트, ‘왜’ 춤을 직접 선보이며 ‘시그널’ 역시 큰 사랑을 받을 것을 예고했다.

트와이스는 국내 활동은 물론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사나는 “일본 프로모션을 촬영갔다.
정식으로 데뷔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를 알아봐줬다. 일본 잡지를 보면 우리의 티티 포인트 안무가 적혀있다. 앞으로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free_from@naver.com fn스타 유지훈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