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사드 배치 국정조사 추진..재검토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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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5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관련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배치 재검토 의사를 강하게 나타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졸속 밀실 배치 과정에서부터 도둑 반입과 기습 배치, 비용 관련 이면합의 등 한·미 사드배치 전 과정은 모호투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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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의도 무엇이든 성공할 수 없어…중단해야"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5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관련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배치 재검토 의사를 강하게 나타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졸속 밀실 배치 과정에서부터 도둑 반입과 기습 배치, 비용 관련 이면합의 등 한·미 사드배치 전 과정은 모호투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약속한 만큼 국정조사와 함께 사드 배치 재검토 절차가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닷새 만인 14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선 강하게 규탄했다.
심 대표는 "핵보유국 지위 확보든 협상력 증대든 도발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성공할 수 없다"며 "무력도발로 국제사회를 굴복시키겠다는 무모한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다만 심 대표는 "(이번 미사일 발사로) 적어도 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단계에 들어갔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주변국과 긴밀히 협력하되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이 발언권을 되찾는 안보 노력을 펼쳐줄 것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번 주부터 2주간 '약속 투어'에 나선다. 지난 대선 기간 대선 후보로서 공약한 정책들을 재차 약속하고 실현 의지를 다짐하겠다는 취지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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