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인구 100만 명, 소비자 입맛 잡아라!

장유진 2017.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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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채식인구가 전세계적으로 늘면서 관련 시장도 2조원 대로 급성장했습니다.

채소와 경제를 합친 신조어 '베지노믹스'라는 말까지 등장했는데요.

국내 업체들도 채식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이나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둥근 모양의 반죽이 프라이팬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고기 완자처럼 보이지만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만든 튀김 요리입니다.

채식을 한 뒤로 알레르기 증상이 사라진 이 여성은 채식 메뉴를 직접 개발해 전파하는 채식 전도사가 됐습니다.

[안백린/채식주의자] "모임이 정말 많아요. 채식모임들이요. 한국에 온 지 6개월 만에 (채식주의자) 백 명 넘게 알게 될 정도니까요."

채식의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콩고기 등 채식 식품 판매량은 3년 사이 50% 가까이 늘었고, 채식 관련 제품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란 우유 등 동물성 음식을 일체 먹지않는 이른바 비건 채식주의자를 위한 빵집과 식당도 3백 곳이나 성업 중입니다.

패스트푸드 업계는 식감이나 맛이 고기와 비슷한 버섯을 사용한 버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외식 업체들은 고기 코너 대신 샐러드바를 넓히면서 채식 인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가영 점장/한식 뷔페] "(고객의) 채소 소비량이 23%가량 증가되어서 이번 저희 메뉴 개편 때 친환경 쌈채소라든지 샐러드 그리고 나물 종류를 (보강했습니다.)"

국내 채식 인구는 백만 명을 넘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장유진기자 (jjangj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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