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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자살하지 마라” 김동길의 ‘아무말대잔치’ 비난 쇄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말라”는 글을 남겨 국민들의 격한 반응을 자초하고 있다.

다수 국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임기 시작 1주일도 안 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살하지 말라’니 이게 과연 지성인으로 꼽히는 교수가 할 말인가라며 혀를 차고 있다. 이 중 일부는 그의 나이를 들먹이며 입에 담지 못할 과격한 비난을 분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영향력이 미미한 사람이 대통령을 건드려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는 것 아니냐며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무관심주의마저 제기되고 있다.


[사진=김동길 홈페이지 캡처]


트위터에는 “교수 같아야…”, “영혼 없는…”, “참 추하게…”, “나이값도…”, “살아있네요. 부디 자살하지 말고 오래 사세요…”, “김동길이야말로…”, “더럽고…” 등 차마 글로 올리기 힘든 비난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문재인에게 바란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한 번도 대통령으로 부르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불러야 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는 이들에게 “노무현이라는 이름 뒤에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데 나더러 어쩌라는 것인가”라고 오히려 반문했다고 적었다.

또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라면서 “내가 그(노무현 전 대통령)를 그렇게 대하는 줄 알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은 나에게 나쁜 말을 한마디도 안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의 직무를 시작하자마자 그를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른다. 내가 문 대통령에게 당부하는 것은 한 가지”라면서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라는 이 한 마디뿐입니다”라고 썼다.

김동길 명예교수는 지난 2009년 월간조선 5월호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남겼고, 이후 5월 23일 노 대통령은 자살했다.

그는 월간조선 2009년 5월호에서 “노무현은 정말 설 자리가 없다. 그에게는 ‘나는 간다. 맘대로들 해라’는 내용의 유서나 한 장 남기고 장자연처럼 목을 매거나 일본의 사무라이처럼 배를 가를 용기도 없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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