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판듀2' 국보급 디바 인순이·에일리 맞대결...시청자는 ‘귀호강’(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5-14 19:34 송고 | 2017-05-15 07:10 최종수정
© News1 SBS '판타스틱 듀오2' 캡처
© News1 SBS '판타스틱 듀오2' 캡처

‘판타스틱 듀오2’ 인순이와 에일리의 대결, 승자를 가릴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는 인순이와 에일리가 출연해 디바 라이벌전을 펼쳤다.
둘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다. 인순이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무기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계보를 잇는 에일리 역시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R&B와 댄스를 강점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초반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다. ‘판듀2’ 판정단은 인순이의 레드 의상이 강렬하다며 에일리를 기 죽이기 위해서 선택한 옷 같다고 말했다. 인순이가 ‘맞다’고 긍정하자, 에일리는 “자신감은 저도 선배님만큼 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인순이는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몇 년 됐냐”며 “그 곡이 몇 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안 잊혀질 것 같냐. ‘밤이면 밤마다’는 35년째 사랑받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말뿐인 신경전이 아니었다. 디바들의 컬래버레이션인 ‘잇츠 레이닝 맨’ 무대는 그야말로 본격 귀호강 타임이었다.
인순이의 판듀를 선발하는 대결이 펼쳐졌다. 가히 전국의 ‘파워 성량’ 보컬들이 ‘판듀’에 모였다고 할 수 있었다. 인순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개성을 뽐낸 참가자들의 무대는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1:3대결에서는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봉천동 갱년기, 인천 미세스캅, 구미 노래방 진사장 3명은 인순이의 히트곡인 ‘또’를 혼신의 힘을 다해서 불렀다. 객석에서는 “멋있어요”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인순이는 “노래를 듣다가 당황했다. 항상 내가 부르던 버전만 있었는데 각자 다른 애드리브가 들어오니까 빠져 들었다”며 감탄했다. 인순이는 최종적으로 봉천동 갱년기를 판듀로 선정, 에일리와의 무대를 준비했다.

인순이는 "봉천동 갱년기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에 비해 정확한 박자 감각, 가창력 때문에 선택한 것이 아니다"며 "진짜 노래는 가사와 멜로디에 세월이 얹어져서 부르는 사람이 노래 자체가 되는 것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인순이와 바다가 '아버지' 스페셜 무대를 펼치며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ichi@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