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희귀병 딛고 '복면가왕'에.."걱정말고 지켜봐달라" 감동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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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화면 캡처


희귀병을 이겨낸 불굴의 스타 신동욱이 '복면가왕'에 출연, 지켜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신동욱은 1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 편안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그는 '진공청소기' 가면을 올라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눈부시게 빛나는 아름다운 도전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7년 만에 MBC 브라운관에


이브의 '너 그럴때면'을 진심을 담아 부르며 더욱 지켜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2003년 MBC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소울메이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여시을 흔들었고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편 '음악중심' 초대 MC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복합부위통층증후군(CRPS)이란 난치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며 연기를 중단했다. 그러나 투병 와중에도 작가로 데뷔한 그는 최근 드라마 '파수꾼' 출연을 확정하며 7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확정했다.

가면을 벗은 신동욱은 "방송을 하고싶어질까봐 TV를 못 봤다. 유일하게 본 프로그램이 뉴스와'복면가왕'이다. 제가 몸이 괜찮아지면 꼭 한번 나가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윤석씨 팬인데 요즘 이윤석씨 리액션이 다 잘리셨더라"라고 팬임을 인증했다. 이에 이윤석은 "제가 자주는 안 나오지만 오래 나오잖아요. 오래합시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동욱은 이어 자신을 환자로 보는 분들 많다며 "드라마 한다니까 걱정하시는 분이 많다.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웃으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어진 대기실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힘들었다. 투병생활이 힘들고 아팠다"면서도 "('복면가왕'에 출연하니) 그 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게 돼 뿌듯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저를 보고 용기를 얻으신 분들도 있읓ㄹ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한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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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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