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객실서 5일째 '사람뼈' 나와..미수습 여학생 추정

최희정 입력 2017. 5. 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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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수색과정에서 '사람뼈' 추정 유골이 처음 발견된 지난 10일부터 5일째 뼛조각들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 선체 수색 26일째인 14일, 세월호 4층 선미 좌현구역에서 뼈 1점이 추가로 나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4일 오전 8시57분께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구역(4-11 구역)에서 뼈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13일 4층 선미 좌현구역(4-11구역)에서 8시55분, 오후 3시께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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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4층 수색과정에서 '사람뼈' 추정 유골이 처음 발견된 지난 10일부터 5일째 뼛조각들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이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세월호 선미 4층(4-10, 11)구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다량의 뼈가 발견됐다. 2017.05.13. hgryu77@newsis.com

세월호 선체 수색 26일째인 14일, 세월호 4층 선미 좌현구역에서 뼈 1점이 추가로 나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4일 오전 8시57분께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구역(4-11 구역)에서 뼈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곳은 전날 단원고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온 지점이다.

진흙 분리 과정에서 나온 뼈를 제외하면, 뼛조각들은 모두 4층 4-11구역에서 나왔다. 4-11 구역은 침몰 당시 5층과 협착돼 심하게 찌그러진 부분으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다인실 객실(4-10 구역) 근처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DNA(유전자) 분석을 해봐야 알겠지만, 이 곳에서 나온 뼈는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나흘 째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들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10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2점이 나온 이후 11일 1점이 추가됐고, 12일에는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왔다.

13일 4층 선미 좌현구역(4-11구역)에서 8시55분, 오후 3시께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다. 오후에는 선미 4층 8인실에서 뼈 1점이 추가 발견된데 이어 머리부분이 포함된 유골도 추가로 수습됐다.

선체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과정에서도 뼈가 여러개가 나왔다. 전날 오전 11시15분께 4층 중간구역(4-6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 16점이 발견됐다. 뼈 수습 위치는 4층 4-6 구역으로, 4층 선미 쪽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이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세월호 선미 4층(4-10, 11)구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다량의 뼈가 발견됐다. 2017.05.13. hgryu77@newsis.com

조은화 양 추정 유골이 발견된 4층 선미 객실은 조 양을 비롯한 허다윤 양이 머물렀던 곳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 객실은 단원고 남학생, 선미 객실은 여학생이 머물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2-1반), 허다윤 양(2-2반), 남현철 군(2-6반), 박영인 군(2-6반),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한편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유골 부위 및 크기 등에 대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유골에 대한 DNA 분석 결과는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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