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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다 쿠마리라타나의 죽음과 태국의 ‘노예제도 폐지’
기사입력 2017.05.14 09:50:05
수난다 쿠마리라타나의 죽음. 사진=서프라이즈 예고
14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 서프라이즈’에서는 태국의 라마 5세 쭐랄롱꼰(Chulalongkorn)과 왕비 수난다 쿠마리라타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1880년 태국, 어린 아이를 안은 채 배에 탄 한 여인이 배가 전복되는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고 만다. 그녀는 태국의 왕이 가장 사랑했던 왕비인 수난다 쿠마리라타나였다.
배가 전복된 장소는 ‘여름 궁전’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방파인 왕궁’ 바로 앞이었다. 국왕의 초대로 ‘방파인 왕궁’으로 향하던 수난다 쿠마리라타나와 뱃속의 아이, 그리고 당시 1살이었던 딸아이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물의 수심이 얕아 주위의 도움이 있었다면 충분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수많은 하인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유인즉 당시 ‘왕족의 몸에 손을 절대로 대선 안 된다’는 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예제도는 왕족이 만든 제도이기에 그 누구도 하인들을 비난할 수 없었다.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진 쭐랄롱꼰은 1905년 노예제도를 폐지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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