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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랜섬웨어' 주의보…국내도 감염 의심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약 100개국에서 사상 최대의 동시다발 사이버 공격이 그제(12일) 발생했습니다.

일부 정부기관과 병원, 기업 등의 업무가 마비되거나 차질이 빚어지는 등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만 99개국, 7만 5천 건이 넘는다고 보안업체 어베스트는 집계했습니다.

러시아, 영국, 우크라이나, 대만 등이 주요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앰버 루드 영국 내무 장관은 공격을 받은 영국 병원 48곳 가운데 97%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복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파일이 암호화돼 열 수 없게 되고 이 암호를 풀려면 가상화폐를 사서 특정주소로 보내라는 협박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 확산된 랜섬웨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는 워나크라이의 한 종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랜섬웨어 의심 징후가 나타나 관계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은 "아직 피해 사례는 없다"면서도 "유관부서가 비상근무를 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홈페이지나 국번없이 118로 전화해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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