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재영, 6⅔이닝 무실점 쾌투…데뷔 첫 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3 19: 32

한화 김재영(24)이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김재영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등판,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2개.
지난 9일 1군에 등록된 김재영은 1경기 구원등판, ⅔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이어 시즌 첫 선발등판. 김재영은 인상 깊은 투구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데뷔 첫 승 요건을 채웠다.

김재영은 2-0으로 앞선 1회 선두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후속 임훈에게도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는 3루수 송광민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다. 3루수 실책. 그러나 김재영은 흔들리지 않고 임훈을 견제사로 잡아내 위기를 스스로 탈출했다. 김재영은 후속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루이스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마쳤다.
김재영은 2회 선두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 선두 정상호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며 역시 불안한 출발. 그러나 김재영은 후속 타자들을 솎아내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부터는 병살타의 향연이었다. 김재영은 4회 1사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양석환을 또 다시 병살타로 솎아내며 위기 탈출. 5회 1사에서는 정상호에게 불운의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강승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6회에는 선두 김용의에게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임훈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날 경기 네 번째 병살타였다.
김재영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와 몸 맞는 공 하나씩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으며 2사 1·2루, 한화 벤치는 마운드에 안영명을 올렸다. 안영명이 실점 없이 승계주자를 처리하며 김재영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 현재 한화가 10-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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