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완영 사전모의 의혹 제기' 노승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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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제기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노 부장은 지난해 12월 언론과 국조특위 청문회 등에서 이 의원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태블릿PC는 고영태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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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지난 1월 명예훼손으로 고소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제기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오는 23일 노 부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 부장은 지난해 12월 언론과 국조특위 청문회 등에서 이 의원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태블릿PC는 고영태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정 전 이사장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 의원은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이었던 정 전 이사장 등 최순실(61)씨 측근들과 청문회 진술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1월 "노 부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케 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이 의원은 "노 부장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고소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과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 의원으로부터 위증을 지시 받은 적이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며 "또한 박 과장은 청문회에서도 위증교사 의혹제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다"고 강조했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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