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제기 노승일, 23일 檢 조사

조재현 기자 입력 2017. 5. 13. 17:37 수정 2017. 5. 13.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최순실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 인터뷰 및 5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으로부터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태블릿PC는 JTBC의 절도로 하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가지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인터뷰를 해달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증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완영 의원 1월 명예훼손 혐의로 노승일 고소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최순실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오는 23일 노 전 부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 인터뷰 및 5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으로부터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태블릿PC는 JTBC의 절도로 하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가지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인터뷰를 해달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이 의원은 노 전 부장이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의원 측 대리인을 불러 고소 취지 등을 조사했다. 이후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왔다.

이 의원은 당시 "피고소인은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 '(JTBC가 태블릿PC를 훔친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언론사와 인터뷰해 기사화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 했다'고 인터뷰하는 등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고소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박헌영 과장은 12월21일 시사in 인터뷰를 통해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위증을 지시 받은 적이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며 "또한 박 과장은 12월 22일 청문회에서도 위증교사 의혹제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과 함께 국조특위 청문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 전 부장의 조사 일정을 언급하며 "노 전 부장의 무료변론을 맡아줄 정의로운 변호사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cho8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