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철회 '인간 띠 잇기'..800명 참석

2017. 5.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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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철회 '인간 띠 잇기'..800명 참석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13일 오후 성주골프장 주변에서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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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밭교 삼거리에 '평화의 돌탑' 쌓고 결의문 채택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김준범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13일 오후 성주골프장 주변에서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성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3일 오후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 인근 진밭교 삼거리에서 열린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인간 띠 잇기를 하고 있다. 2017.5.13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애초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진밭교 삼거리 구간에서 인간 띠 잇기를 계획했다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는 바람에 경로를 약간 변경했다.

참가자들은 띠를 이은 채 파도타기를 하면서 "오는 사드 막아내고 있는 사드 몰아내자"고 외쳤다.

파도타기 후에는 양쪽 끝에서 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밭교 삼거리(성주골프장 진입로)에 모은 뒤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을 쌓았다.

참가자들은 또 진밭교 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제3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 중지, 사드배치 불법진행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 경찰 철수, 사드장비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성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3일 오후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 인근 진밭교 삼거리에서 열린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 행동에서 참가자들이 평화의 돌탑을 쌓기 위해 줄지어 돌을 나르고 있다. 2017.5.13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노동당 이갑용 대표 등이 참석해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했다.

행사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7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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