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우람의 빛나는 가치, 한화의 승리엔 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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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원의 사나이' 정우람(32)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승리하는 경기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우람이다.
정우람은 한화가 승리를 거둔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했다.
정우람이 휴식을 취한 경기는 5일 kt 위즈전, 한화가 13-1로 크게 승리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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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84억원의 사나이' 정우람(32)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승리하는 경기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우람이다.
정우람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4-2로 앞선 8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등판,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정우람의 뒷문단속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8회말 투아웃을 잘 잡은 뒤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허용, 4-3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9회초 송광민의 적시타로 5-3의 여유가 생기자 정우람은 9회말에도 등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세이브를 가져갔다.
5월 들어 한화는 6승3패로 상승세다. 그 중심에 정우람이 있다. 정우람은 한화가 승리를 거둔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했다. 정우람이 휴식을 취한 경기는 5일 kt 위즈전, 한화가 13-1로 크게 승리한 경기였다.
한화가 리드한 채 경기 후반 긴박한 상황이 오면 어김없이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우람은 연투, 2이닝 투구도 마다하지 않고 공을 뿌리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2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정우람은 6-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일 SK전에서는 아쉽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8-7로 앞선 9회말 등판, 한동민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준 것. 다행히 한화는 연장 10회초 허도환의 결승포가 터지며 10-9로 이겼고, 정우람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이틀 휴식을 취한 정우람은 6일 kt전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 세이브를 챙겼다.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도 정우람은 9회말 2-1 박빙의 리드 상황서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 세이브를 추가했다.
12일 LG전까지, 정우람은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1승4세이브를 기록했다. 정우람이 뒷문을 책임졌기 때문에 한화도 5월 들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올 시즌 정우람은 총 15경기에 등판, 3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1.62(16⅔이닝 3자책)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90, 피안타율은 0.153에 불과하다. 블론세이브가 한 차례 있긴 하지만 거의 완벽한 마무리 역할을 해내고 있는 기록이다.
체력 관리도 잘 되고 있는 편이다. 15경기 중 1이닝을 초과해 던진 경기는 12일 LG전을 포함, 단 3경기 뿐이다. 2이닝은 물론 3이닝을 던진 경기도 많았던 지난해와는 다른 점. 시즌 후반까지 정우람의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지난 2015시즌을 마친 뒤 정우람은 SK에서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4년 총액 84억원의 조건. 지난해 61경기에서 8승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던 정우람은 올 시즌 더욱 빛나는 성적으로 자신의 몸값을 증명하고 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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