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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나혼자산다' 할매자이저 김슬기의 반전 넘치는 일상 라이프

(서울=뉴스1) 이현주 기자 | 2017-05-13 07:10 송고
MBC'나혼자산다'© News1
MBC'나혼자산다'© News1
배우 김슬기의 반전 넘치는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슬기와 권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슬기는 특별한 장식물 없이 필수품만 있는 심플한 인테리어의 집을 공개하며, 노인미를 풍기는 아침 일과를 선보였다.

잠에서 깨자마자 김슬기는 침대에 앉아 무사한 하루를 기원하며 기도를 했다. 이어 거실로 나와 기체조를 연상케 하는 움직임을 시작하면서, 발 지압판에 올라서서 지압까지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슬기는 "사실 중학교 때부터 별명이 애늙은이다. 그런 얘기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스트레칭이나 발 지압판이 몸에 활력을 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김슬기는 모닝커피대신 팥물과 미나리 해독주스로 아침식사를 해결해,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푸드파이터 권혁수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TV소리 하나 없이 오로지 먹는 것에만 집중하는 김슬기를 본 박나래는 "분위기가 약간 산사같다. 정화수 떠다 놓는 건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슬기는 "적적한 것을 좋아한다. 적적한 공기 자체가 좋다.그래서 음악 틀고 이러면 바로 꺼버린다"고 밝혔다.

이어 점심식사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 가지볶음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렸다. 김슬기는 수돗물 대신 쌀뜨믈로 국물 맛을 따로 냈으며,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처리하고 남은 식재료도 따로 보관하는 등 프로살림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김슬기에게 "배달음식은 안 시켜먹냐. 술은 좋아하냐"고 폭풍 질문을 하자, 김슬기는 "배달음식은 맛 없어서 안 좋아하고, 술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고 답했다. 여기에 김슬기는 폰도 잘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혹시 효도폰을 쓰는 것 아니냐"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그러나 집 안에서는 노인미를 뿜뿜 풍겼던 김슬기는 밖에서는 여느 20대처럼 거친 랩을 선보이는가 하면 연습실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뽐내며 춤과 노래 연습을 했다. 

김슬기는 여유를 즐기는 할머니 감성과 에너자이저가 넘치는 활발한 20대 감성을 동시에 오가는 반전 일상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coffeei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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