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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국정역사교과서 폐기하라"

文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국정역사교과서 폐기하라"
입력 2017-05-12 20:05 | 수정 2017-05-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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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은 또 다음 주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인 국정 역사교과서의 폐기도 지시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랑도 명예도~"

    여야 정치인들은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지만

    정부 측 인사는 일어서기만 했을 뿐 노래를 부르지는 않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을 추종하는 의미가 있다는 이른바 '종북 논란' 때문에, 2009년 모든 사람이 불러야 하는 제창에서 원하는 사람만 부르는 합창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마다 5·18 기념일이 다가오면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5·18 기념식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소통수석]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국정 역사교과서도 폐기도 지시했습니다.

    국정교과서는 박 전 대통령이 일부 민간 검정 역사교과서의 좌파 이념 편향을 문제로 삼아 추진한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대선에서 청산해야 할 대표적 적폐로 규정해 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소통수석]
    "국정 역사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 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 가르기 교육의 장으로…."

    교육부는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국·검정 혼용 체제를 검정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즉각 수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정부를 상징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과 국정 역사교과서를 한꺼번에 뒤집으면서, 과거 정부 청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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