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웅동학원 논란’에 일성을 날렸다.

이승환은 12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웅동학원은 독립운동과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던 학원”이라는 글을 올리며 관련 기사를 포스팅했다. 이는 정치 블로거 ‘아이엠피터’의 게시물을 인용한 기사로 아이엠피터는 이날 <The 아이엠피터>에 ‘조국 모친 웅동학원이 사학재벌? 1년 예산 78만원에 불과’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신임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언론의 공격이 시작됐다”며 중앙일보의 ‘모친 체납 사과, 첫 날 부터 고개숙인 조국’ 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악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민정수석의 어머니가 열악한 웅동학원을 운영하는 것을 두고 마치 사학재벌 이사장으로 세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부도덕한 인물로 묘사했다”며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 박정숙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2017년도 학교 법인 예산을 보면 전교생 226명에 총수입이 78만9000원에 불과하다”며 “2016년 3백5십만 원이었던 기부원조금은 2017년에는 0원으로 재정이 열악한 상황이다. 돈이 없어서 못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관련된 홍신학원의 2017년 예산은 6000만원”이라며 “사학법인 이사장은 엄청난 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웅동학원은 가난한 사학법인”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엠 피터는 또 웅동학원 예산총괄표 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사학법인 대부분이 광복 이후 친일파들의 재산과 토지 불리기에 이용됐다면, 웅동중학교는 1908년 설립됐으며 1919년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1950년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학교를 마치 ‘사학재벌’,’세금 탈루자’로 몰아 낙인을 찍는 행위는 언론의 횡포에 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