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월 단체 "대통령과 '임을 위한 행진곡' 힘차게 부르겠다"

등록 2017.05.12 16:32: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역광장에서 진행된 광주지역 집중유세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17.05.07. since1999@newsis.com

【광주=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역광장에서 진행된 광주지역 집중유세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17.05.0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지시한 소식이 전해지자 5월 단체가 "대통령과 함께 힘차게 부르겠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은 1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선거 한 번 잘하니까 쉬운 일이었는데 너무 오랫동안 마음이 아팠다는 게 안타깝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을 위해 만든 노래가 아니다. 국민들이 가사와 음율이 마음에 들어 부르면서 5·18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적 합의를 얻은 노래조차 편가르기와 색깔론에 이용돼 안타까웠다"며 "정말 당연한 일이지만 대통령께 정말 감사드린다. 5·18 관련 나머지 공약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장은 "문제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5·18기념식에서 대통령과 함께 광주시민, 국민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부르겠다"고 말했다.

 정춘식 5·18유족회장은 "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등 당연한 일이 이뤄지고 있다"며 "37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차원의 5·18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문 대통령의 공약이 지켜질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후식 5·18부상자회장은 "9년 가까이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며 "국민과 촛불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