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 문명고 "역사교과서 폐지 정부 명령 따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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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가 법원에서 가처분 결정으로 운영 중지 상태인 경북 경산 문명고는 12일 "국정교과서 폐지와 관련해 정부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태동 교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대통령께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법원 결정으로 국정역사교과서는 사실상 폐지한 상태다"며 "대통령령이나 교육부령이 내리면 따를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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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가 법원에서 가처분 결정으로 운영 중지 상태인 경북 경산 문명고는 12일 "국정교과서 폐지와 관련해 정부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태동 교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대통령께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법원 결정으로 국정역사교과서는 사실상 폐지한 상태다"며 "대통령령이나 교육부령이 내리면 따를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국정, 검정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역사교과서는 과거 조상이나 지도자를 좀 긍정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며 "공과가 다 있는데 잘못된 것만 드러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데 대통령령 등이 내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좀 알아봐야 한다"며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과정에서 교육 당국이 홍보를 충분히 못 하다 보니 여론에 눌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명고에 190여권, 같은 재단인 문명중에 참고자료용으로 200여권의 국정역사교과서가 있다고 김 교장은 밝혔다.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반대해 온 학부모대책위는 정부의 국정역사교과서 폐지 방침을 크게 반겼다.
학부모 대표 오일근(46)씨는 "그동안 고생한 학생과 학부모, 민간단체 회원 염원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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