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직원들, '대통령과 오찬' 연락에 "못믿어, 거짓말 마라"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17. 5. 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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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기술직 직원들에게 점심식사를 함께 할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해당 직원들은 처음에는 "거짓말 하지 말라"며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수석은 이어 "그 이야기(문 대통령과 오찬 통보)를 전달한 공무원이 (기술직) 공무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 대통령과 같이 식사를 하게됐다. 참석해라'고 전달했더니 (해당 기술직 공무원들이) 30분 동안 믿지 않고 계속 '거짓말 아니냐'고 이야기했다더라"며 "그동안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간에도 소통의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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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청와대 직원들 간에도 소통 기회 없었던 듯"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기술직 직원들에게 점심식사를 함께 할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해당 직원들은 처음에는 "거짓말 하지 말라"며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들과의 오찬 진행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께서 오늘 청와대 기술직 공무원들과 오찬을 같이 하셨는데 현 위민관에서 대통령께서 직원들과 오찬을 같이 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청와대 공무원들이 '처음에 대통령과 오찬에 참석하라는 말을 듣고 믿지 못했다. 장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어 "그 이야기(문 대통령과 오찬 통보)를 전달한 공무원이 (기술직) 공무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 대통령과 같이 식사를 하게됐다. 참석해라'고 전달했더니 (해당 기술직 공무원들이) 30분 동안 믿지 않고 계속 '거짓말 아니냐'고 이야기했다더라"며 "그동안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간에도 소통의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감격스러워 하는 것을 보면서 문 대통령께서 기술직 공무원들과 점심을 같이 한 것이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위민관에서 청와대 수송부와 시설부, 조리부, 관람부 직원들과 오찬을 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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