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페이스북 관리자 개인 계정으로 착각? '조국 비방성 댓글'에 비난 이어져↑

박재영 기자 2017. 5. 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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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중앙일보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비방성 댓글을 달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문제가 된 댓글은 중앙일보 SNS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직원이 개인 생각을 개인 계정에 올리려다 잘못해 중앙일보 공식 계정으로 나갔다"며 "중앙일보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밝힌다. 조국 수석과 독자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더욱 노력하는 중앙일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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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페이스북 관리자 개인 계정으로 착각? ‘조국 비방성 댓글’에 비난 이어져↑

[서울경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중앙일보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비방성 댓글을 달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9시 40분께 중앙일보는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 조국, 모친 세금 체납에 사과]라는 기사를 올렸으며 이는 어머니 박정숙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세금체납에 대해 사과했다는 내용이다.

“글이나 읽어보고 얘기해라. 조국 본인도 이사였고 지금은 부인이 이사라는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이라는 댓글이 등장했으며 이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계정으로 쓰여진 댓글로 밝혀졌다.

이에 중앙일보 페북지기가 개인 계정으로 착각해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네티즌들은 해당 댓글을 캡처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올렸다.

중앙일보는 페이스북에 해당 의견은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조국 민정수석 어머니 이사장 사학법인 고액 상습 체납’ 관련 기사에 ‘조국 민정수석이 이사이니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취지의 댓글을 단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가 된 댓글은 중앙일보 SNS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직원이 개인 생각을 개인 계정에 올리려다 잘못해 중앙일보 공식 계정으로 나갔다”며 “중앙일보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밝힌다. 조국 수석과 독자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더욱 노력하는 중앙일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과문에도 불구. 해당 사실은 빠르게 확산되며 중앙일보는 언론의 중립을 어겼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사과를 내놓기에 앞서 페북 담당자가 한 독자에게 캡쳐 삭제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은 거세게 일고 있으며 페북지기가 한 독자에게 “저는 개인이다. 제가 너무 급하다. 한 사람 살린다고 생각하고 부탁드리겠다. 페북지기와 아는 지인인데 개인의 실수로 올렸다.” 는 개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자는 “중앙일보는 지인에게 SNS 권한을 주느냐”며 거절하는 뜻을 전했다.

[사진=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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