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엔씨 제치고 ‘게임 대장株’ 등극

10시52분 현재 시가총액 13.9조
8조 규모 엔씨소프트 뛰어넘어
코스피 20위..LG전자보다 앞서
  • 등록 2017-05-12 오전 11:15:25

    수정 2017-05-12 오전 11:15:2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마블게임즈(251270)(이하 넷마블)가 증시 입성과 동시에 엔씨소프트(036570)를 제치고 새로운 게임 대장주(株)로 등극했다. 전문가들은 넷마블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어 향후 엔씨소프트와의 시가총액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넷마블 주가는 시초가(16만5000원)대비 1000원(0.61%) 내린 1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7만1500원까지 올라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소강상태다. 다만 공모가 15만7000원과 비교하면 7000원(4.46%) 높은 수준이다.

넷마블 시가총액은 현재 13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 8조원 수준인 엔씨소프트를 가볍게 넘어섰다. 게임 대장주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는 20위에 올랐다. LG전자(066570)(시총 13조 2391억원)보다도 상위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업체인 넷마블은 2000년부터 시작한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에 이어 2013년부터 모바일 게임에 역량을 집중, 다수의 흥행작과 안정적인 퍼블리싱 역량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대표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2016년 12월 출시)을 히트치면서 올해 1월에만 2583억원의 매출과 9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넷마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294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8%, 30.8% 증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넷마블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넷마블 매출과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각각 40%, 30%였으나 올해는 각각 58%, 130%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넷마블의 올해 실적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라 전문가들은 목표주가를 20만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의 다양한 장르와 다변화된 게임들은 안정적 수익기반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 실제 넷마블의 2016년 기준 장르별 매출 비중은 PRG 45%, MMORPG 11%, 캐주얼 40% 수준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하반기 ‘펜타스톰’과 ‘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 MMORPG’ 등 기대작들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 성공과 카밤 스튜디오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IPO 이후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수급요인은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83.6% 증가한 2조7633억원, 영업이익은 227.6% 늘어난 96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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