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공식계정으로 조국 모친 체납 비난 댓글 논란

  • 등록 2017-05-12 오전 11:12:38

    수정 2017-05-12 오전 11:12:38

(사진=중앙일보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중앙일보 직원이 회사 공식 SNS에 조국 민정수석 비서관의 어머니가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기사를 링크한 뒤 조 수석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저녁 9시 10분쯤 중앙일보 공식 페이스북에 조국 수석 모친의 상습 세금 체납 사실을 보도한 기사가 올라왔다. 이에 조 수석을 옹호하는 취지의 댓글이 달리자 중앙일보 페이스북 관리자 계정으로 “글이나 읽어보고 얘기해라. 조국 본인도 이사였고 지금은 부인이 이사라는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이라는 반박 댓글이 올라왔다.

이것을 본 네티즌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중앙일보는 댓글을 포함한 해당 게시물을 아예 지웠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해당 발언을 캡쳐한 사진을 올리며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중앙일보는 페이스북에 “문제가 된 댓글은 중앙일보 SNS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직원이 개인 생각을 개인 계정에 올리려다가 잘못해 공식 계정으로 나간 것이다. 중앙일보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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