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청와대 인선에 엇갈린 반응..다시 등장한 '색깔론'

유한울 2017. 5.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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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취임 첫날이었던 그제(10일)와 또 어제 발표가 된 청와대 인선에 대해,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색깔론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유한국당을 찾아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작정한 듯 과거 운동권 얘기를 꺼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L과 PD계가 청와대를 포진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어서 원내대표로서는 상당히 우려의 시각으로…]

임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한 전력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같은 시각 정준길 대변인도 "NL을 대표하는 임 비서실장과 PD를 대표하는 조 수석이 화합해 문 대통령을 잘 보필할지 의문"이라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민심을 잘 살펴 비서실장 임명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조 수석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안철수 전 대표를 비판해왔던 것을 두고 "계파 정치의 대표적인 인물"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조 수석의 인사 배경에는 검찰 개혁의 의지가 담겨 있어 보인다"면서 청와대 인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에 대해서도 "정부 주요 조직 인사 구성이 양성 평등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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