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백만원', 여행에 MV 제작까지...같은 돈, 다른 소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11 21: 20

첫 방송된 '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이 같은 돈으로 얼마나 다른 소비를 할 수 있을지를 보여줬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올리브 '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에서는 악동뮤지션, 박준형, 택연, 신동 등이 백만 원을 받고 취향껏 써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들은 갑자기 받은 백만 원을 받고 기뻐함과 동시에 어떻게 쓸지 고민을 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아직 미성년자인 이수현 대신 이찬혁은 홀로 백만 원이 든 카드를 받았고, 곧 생을 맞는 이수현을 위해 깜짝 여행을 준비했다. 

그런 이찬혁에 MC들은 "이렇게 이미지 메이킹 하는 거냐"고 놀리면서도 착한 마음씨를 지닌 그를 칭찬했다. 이찬혁은 이수현 몰래 필리핀 세부 여행을 준비했고, 가는 당일까지도 이수현은 여행의 정체를 몰랐다.
이수현은 오빠가 자신을 위한 여행을 준비했음을 알고 행복해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다이빙 여행을 계획했고, 첫날부터 절반 정도의 돈을 사용했지만 "노숙이라도 하면 된다"며 긍정 파워를 보였다. 
박준형은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백만 원을 받자마자 현금으로 몽땅 인출했고, 자신을 위한 신발과 곧 태어날 딸을 위한 상품들을 샀다. 이에 더해, 질좋은 미역을 사기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에서 만난 해녀들은 박준형을 알아보고 귀한 미역임에도 "원래는 15만 원인데 10만 원에 주겠다"고 말했고, 박준형은 "이렇게 추운데 고생하시니 나는 안 깎겠다"며 15만 원을 내밀었다.
49살에 첫 아이를 낳는다는 박준형의 이야기를 듣고, 해녀들은 "그 때까지 뭐했냐. 늦은 나이에 아이 낳으니 만 원 더 빼주겠다"고 돈을 내밀었고, 박준형은 "여자가 쉬우면 안 된다. 내 딸도 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거절했지만 결국 고맙다며 돈을 받았다.
박준형은 MC들에 "나도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안다"며 벌써부터 딸을 걱정하는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신동은 백만 원을 받자마자 자신의 친한 동생들과 드론을 사러 떠났다. 그는 전자상가로 향하는 길에 조세호에 추천받은 제육볶음 맛집에 도착해 엄청난 양의 음식을 시켰다.
그는 "어렸을 때 집이 어려웠다. 고기를 잘 못 먹고 자랐다. 그런데 SM에 들어오니 밥을 마음껏 시켜 먹으라고 했다. 그래서 메뉴를 보니 제육볶음이 있었다. 그 이후 제육볶음을 제일 좋아하게 됐다"며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신동은 제육볶음을 먹은 후 또 다른 식당으로 향했다. 언뜻 보면 맛집 투어였지만, 신동의 큰 그림은 따로 있었다. 바로 '돼직비디오' 제작이었다. 그는 "평소에 친구들과 영상을 자주 찍는데, 돼지의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다"며 영상제작을 예고했다. 
택연은 백만 원을 받은 후 고민했다. 여행과 쇼핑 등 다양한 고민을 하던 중 그는 "미국으로 친구들을 보러 가게다"고 결정했다. 닉쿤은 택연에게 "요즘 싼 비행기 티켓이 많이 있다"고 조언했고, 그의 조언대로 택연은 70만 원 짜리 미국 티켓을 구매했다. 
이어 그는 '1달러 캠핑카'를 찾아 예약을 했고, 항공기 값을 제외한 28만 원을 들고 LA 여행을 하기로 했다. 택연은 "아직 여행을 아직 안 갔다. 지금 이 촬영장에서 바로 떠난다"고 말하며 그 자리에서 바로 여행을 떠났다. 택연은 그랜드캐년과 모뉴먼트밸리 등 유명 관광지를 돌기로 결심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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