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상곤 "2021학년도 수능부터 9등급 절대평가"

송성환 기자 2017. 5. 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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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문재인 정부 시대, 수능 절대평가 도입부터 자사고, 외고 폐지까지 교육현장의 일대 전환이 예상되는데요. 문재인 캠프에서 교육공약을 총괄 지휘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 개혁 방안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캠프에서 교육공약을 총괄했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 전 교육감은 수능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시점을 지금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으로 전망했습니다.

등급 구분은 현재의 9등급을 유지하고, 5등급제나 수능 자격고사화는 장기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상곤 / 전 경기도교육감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 교과전형이 많이 정착돼 왔고 학교생활을 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입시에 반영하는 게 사실은 입시의 주안점이기 때문에 수능제도를 변화시키는 게 필요하겠다…"

선거운동 당시 수시 축소, 정시 확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수시 전형의 개수를 줄이겠단 것이지 정시 비중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수시 전형 내에서 예체능 분야를 제외한 문이과 과정에서 특기자 전형이나 논술 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전형 등을 늘리겠단 겁니다.

인터뷰: 김상곤 / 전 경기도교육감

"(특기자․논술전형이) 수시에서 점하는 비율이 대체로 9% 가까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것이 축소되는 의미를 설명한 건데 전형 방식에서 비중의 축소와 전환, 이런 의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핵심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의 경우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학교 내에서 학점제 교과과정을 도입한 뒤 2단계로는 학교간 연계를 추진합니다.

3단계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과정을 운영을 거쳐 마지막 온라인 수업을 통한 학점제까지 나아가는 구상입니다.

우선 희망학교에 한해 고교학점제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임기 내에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상곤 / 전 경기도교육감

"개괄적으로 추계해본 것으로는 (고교학점제 전국 도입) 전체를 다하는 데 5천억 원에서 7, 8천억 원 투입되면 되지 않겠느냐. 단계적 소요예산은 구체적으로 앞으로 산정해야 될 상황입니다."

신설될 국가교육회의의 경우 자문기구 형태지만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만큼 교육계의 병폐를 해소하고 교육혁신을 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또 국가교육회의는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일종의 거버넌스 형태의 자문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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