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북핵·과거사'.. 文 대통령, 4강 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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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본격적인 한반도 외교전의 시동을 걸었다.
취임사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다짐한 문 대통령은 10일 밤 전화통화를 통해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의 양자·다자외교 데뷔는 7월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이전에 늦어도 6월 말에는 미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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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본격적인 한반도 외교전의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의 첫 ‘전화 외교’ 상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취임사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다짐한 문 대통령은 10일 밤 전화통화를 통해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 인식을 같이했다. 1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잇달아 전화통화를 가졌다. 시 주석은 이날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공식 초청하고 문 대통령도 이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갖자고 요청해 한·미, 한·중 정상회담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양자·다자외교 데뷔는 7월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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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데 이어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사진부터)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정오부터 40분 동안 통화하고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한·중 관계는 수교 이후 다방면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 왔으며 이러한 관계 발전의 잠재력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며 “한·중 간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가 양국 공동의 목표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 주석은 지난 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타오자쾅 터널에서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에서 불이 나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원만한 사고 처리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조의 표명에 감사를 표하고, 사고 처리가 끝까지 원만하게 매듭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양국 정상 간 통화에는 정의용 주제네바 대사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한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하고 2015년 ‘위안부 합의’와 북핵 대응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양측이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해 나가면서 그와 별개로 북한 핵 및 미사일 대응과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근혜정부에서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정서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통화에선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며 양국의 문화적·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과거 주지사 시절에도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했으며, 특히 한국이 인도 경제 발전에 모델이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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