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당이 고생했으니 인사반영 부탁"..임종석 "당과 소통"(종합)

2017. 5. 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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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1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당이 많이 고생했으니 초기인사에 반영해주십사 대통령에게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임 실장에게 "첫 비서실장이라 역할이 막중하신데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첫 인사가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젊은 비서실장이 임명되는 것을 많은 사람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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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국회서 우상호 접견.."긴밀한 당정협의 통해 운영"
우상호 "여당으로 최대한 협조"..비공개서 이낙연 청문회 문제 논의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1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당이 많이 고생했으니 초기인사에 반영해주십사 대통령에게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임 실장에게 "첫 비서실장이라 역할이 막중하신데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첫 인사가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젊은 비서실장이 임명되는 것을 많은 사람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국회의원 재선을 했고,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원만한 관계를 했기 때문에 국회와 청와대의 협조에도 적임자"라면서 "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잘 보필해달라. 여당으로서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임 실장은 "얼마나 선거 과정에서 애써주셨는지 안 물어봐도 알 것 같아서 울컥하다"며 "유례없을 정도로 당이 혼연일체 돼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 모든 의원분, 원외위원장들이 본인 선거를 하듯 치른 선거다. 여러 선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봤지만 이런 선거는 경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여러 번 말씀하시지만,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라면서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해 운영해 간다는 흔들림 없는 메시지다. 모시는 저희가 당과 소통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친정이 당이고, 국회에서 일을 해봤기 때문에 당과 당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고 모든 결정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자리에 배석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소야대'라는 것을 있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야당과도 수시로 비서실장이 소통해주시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자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실장은 접견 뒤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후보자에 대한) 다른 야당에서 평이 어떤지, 국회의 분위기가 어떤지 제가 여쭤봤고, 이 내정자에 대해서는 평이 괜찮다고 (답변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정부가 불안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우선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제일 신경 쓰겠다고 했다"면서 "오는 16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뽑히니 그 원내대표와 잘하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당에 좋은 인재들이 많다고 전해달라고 했고, 임 실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자유한국당에 잘 부탁해봐라. 정우택 대표도 좋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과 우 원내대표는 1980년대 학생운동권 단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출신으로, 대학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관계다.

당초 임 실장은 추미애 대표도 만날 예정이었으나 추 대표가 일정상 여건이 되지 않아 다음으로 연기했다고 민주당 측은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식을 놓고 양측이 충돌한 '앙금'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선거 때도 뵙고, 사실 몇 번 만나서 이야기했다"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일축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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