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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안 보이는 ‘文의 복심’ 양정철ㆍ윤건영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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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안 보이는 ‘文의 복심’ 양정철ㆍ윤건영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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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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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 ‘비선 논란’ 靑 입성 못할 수도

尹은 국정상황실장 기용 거론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출신 비서관들의 재입성이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이름이 빠져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당초 청와대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 기용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문 대통령은 11일 총무비서관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임명했다. 더구나 청와대는 이 신임 총무비서관 임명 배경으로 “대통령의 최측근이 아닌 전문 행정공무원을 임명해 업무와 시스템에 기초한 인사를 하겠다”고 설명해 양 전 비서관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양 전 비서관이 당청간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수석에 임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무수석에는 당 출신 인사들의 기용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 전 비서관 기용이 비선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초기 청와대 라인업에서 빠질 수 있다는 말도 흘러 나온다. 하지만 문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아직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양 비서관에게) 중책을 맡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과 함께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도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 윤 전 비서관은 최근 언론을 포함해 일절 외부 접촉을 끊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전 비서관이 양 전 비서관과 함께 문 대통령을 보좌하는 양축인 만큼 대선 전부터 비밀리에 청와대와 내각 구성에 대한 밑그림을 짜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윤 전 비서관의 국정상황실장 기용이 거론되고 있다. 참여정부 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광재 전 강원지시가 국정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대선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의 일정을 총괄했던 송인배 전 사회조정2비서관은 업무의 연속을 고려해 제1부속비서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 때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김수현 세종대 교수는 시민사회수석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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