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리뷰] 김유정의 20만원대 드레스가 영감을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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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의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김유정이 입은 드레스가 큰 화제가 됐다.
지속가능한 소재, 친환경적 제품을 소비하는 것의 효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지금, 김유정의 드레스는 29만원이라는 가격적 측면이 아닌 재활용 소재로도 레드카펫의 스포트라이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영감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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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드레스가 29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환호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관련 기사에 줄줄이 달렸다. 화려한 스타가 저렴이 아이템을 착용했다는 것, 그것도 스포트라이트를 대대적으로 받는 레드카펫에서 그런 용기(?)를 발휘했다는 점은 물론 신선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김유정의 드레스가 가치있었던 지점은 29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김유정이 이날 입은 스웨덴 SPA 브랜드 H&M의 드레스는 재활용 드레스라는 점에서 눈을 뜨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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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레드카펫에 적합했던 드레스. 그런데 이 의상의 완성도를 이끌어낸 소재가 바로 해안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어낸 폴리에스터라는 점은 놀랍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H&M이 선보인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에서 메인 제품으로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H&M의 컬렉션은 에코 브랜드로서 진정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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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뜻이 담긴 드레스니 더더욱 저렴한 가격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쉽다. 합리적 소비가 곧 저렴한 것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정의될 수 없는 시대이자 값비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사치라는 단순한 사고방식이 통할 수 없는 시대다. 소비 생활의 가치가 지불된 비용 대비 효용 극대화에 있다면, 그 효용에 대한 정의가 더욱 풍부해지는 2017년이다. 지속가능한 소재, 친환경적 제품을 소비하는 것의 효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지금, 김유정의 드레스는 29만원이라는 가격적 측면이 아닌 재활용 소재로도 레드카펫의 스포트라이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영감을 전해주고 있다.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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