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 추가인선 단행..시진핑 중국 주석과 첫 통화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인사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춘추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오전에 추가 인사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이 이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인 점심시간을 이용해 신임 수석들과 오찬을 하고 티타임까지 가졌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엔 청와대 고위 참모진에 대한 추가 인선이 단행됐는데요.

먼저 사정업무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진보진영을 상징하는 인사 중 하나로 고시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파격 인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 전 참여정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보수석에는 민주당 선대위에서 SNS본부장을 맡았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청와대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현 기재부 행정안전 예산심의관이 임명됐고,

춘추관장에는 선대위 시절부터 공보단을 이끌었던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습니다.

또한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장에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임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데 이어 조금 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오부터 40여분 간 시 주석과 첫 통화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없어야 사드문제 해결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또한 조속한 시일내에 사드와 북핵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빠른 시일내에 직접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공식 초청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한 사표를 전격적으로 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 총리의 이임식은 지금 이 시각 서울청사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또한 박승춘 보훈처장도 새 정부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오후 4시로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주재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청와대 직제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새 직제개편안에 따라 참여정부때 있다가 사라졌던 정책실을 부활하고 국가안보실장 등 추가 인선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