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황교안 총리·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황 총리와 박 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황 총리와의 오찬에서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수리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은 새 정부가 자리잡을 때까지 총리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황교안 총리는 '새 술은 새 부대 담는 게 좋겠다'고 하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 전까지 총리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윤 수석은 "황 총리가 사임해서 유 부총리가 일단 총리 대행을 하게 되겠지만, 추후 인사나 장관 추천에 대한 부분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새로 총리가 임명 됐기 때문에 가급적 총리께서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박 처장의 경우 언론에서 논란도 됐었고 새 정부의 국정방향 철학과 맞지 않으신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사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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