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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황교안 총리·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등록 2017.05.11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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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5부요인 환담자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채윤태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황 총리와 박 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황 총리와의 오찬에서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수리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은 새 정부가 자리잡을 때까지 총리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황교안 총리는 '새 술은 새 부대 담는 게 좋겠다'고 하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 전까지 총리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윤 수석은 "황 총리가 사임해서 유 부총리가 일단 총리 대행을 하게 되겠지만, 추후 인사나 장관 추천에 대한 부분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새로 총리가 임명 됐기 때문에 가급적 총리께서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국단체 2017 신년하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01.04.  holjjak@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표도 함께 수리했다. 박 처장은 5·18 공식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결정을 놓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윤 수석은 "박 처장의 경우 언론에서 논란도 됐었고 새 정부의 국정방향 철학과 맞지 않으신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사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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