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취임했으니"..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

전재욱 2017. 5.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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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은 11일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고 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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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 당시 사퇴는 무책임한 처신 판단"
김수남 검찰총장이 11일 점심 시간에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은 11일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지난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되었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면서도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돼 있고,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제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돼 새 대통령이 취임했으므로 제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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