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고 전시회 초대권 받자!

참여정부 인연....이정도 총무비서관 '깜짝 발탁'

박병률 기자
이정도 신임 총무비서관

이정도 신임 총무비서관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임명된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52)은 7급 공채 출신으로 고시출신이 대다수인 기재부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창원대 행정학과를 나온 것도 서울대 출신이 즐비한 기재부에서는 흔치않은 학벌이다. 기재부 내에서는 “일처리가 빈틈없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임명배경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라면서 “그동안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막강한 총무비서관 자리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맡아 온 것이 전례지만 대통령은 이를 예산정책 전문 행정 공무원에게 맡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운용하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사실상 참여정부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 총무비서관은 변양균 전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이 2003년 기획예산처 차관 당시 비서를 했다.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이 되자 장관실로 함께 이동했고, 청와대 정책실장이 됐을 때도 청와대에 함께 들어갔다. 원채 일처리가 빈틈이 없고 판단이 합리적이어서 변 전 실장의 신뢰가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여정부 사람이지만 이명박 정부때도 중용됐다. 이 총무비서관은 당시 실세였던 강만수 전 장관의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강만수 전 장관과는 동향(경남 합천)이다. 기재부에서 농림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 등을 거친 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핵심보직인 인사과장을 3년 역임했다. 통상 정권이 바뀌면 인사과장도 교체된다. 하지만 이 총무비서관은 2012년 이명박 정부의 박재완 장관시절 발탁돼 2013년 박근혜정부의 현오석 부총리를 거쳐 2014년 최경환 부총리가 올때까지 인사과장을 계속했다. 기재부에서는 이 역시 이례적인 일로 회자되고 있다.


Today`s HOT
정부 원주민 정책 비판하는 뉴질랜드 시위대 타히티에서 서핑 연습하는 서퍼들 뉴욕 법원 밖 트럼프 지지자들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개최
abcd, 스펠링 비 대회 셰인바움 후보 유세장에 모인 인파
의회개혁법 통과 항의하는 대만 여당 지지자들 주식인 양파 선별하는 인도 농부들
남아공 총선 시작 살인적 더위의 인도 이스라엘 규탄하는 멕시코 시위대 치솟는 아이슬란드 용암 분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