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靑 총무비서관 임명 쇼킹"..깜짝 놀란 기재부

"비고시 기재부 출신 임명 이례적"
"정도 걷는 성실 공무원" 호평도
경제수석·부총리 인사 기대감
  • 등록 2017-05-11 오전 11:13:28

    수정 2017-05-11 오전 11:19:07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정도(52·사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국장급)이 청와대 신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장급)으로 임명되자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비(非)고시 출신이 청와대 인사·재정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됐기 때문이다. 인사를 앞둔 경제수석·경제부총리 자리에도 기재부 출신이 등용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 브리핑실에서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재부 A 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 “기재부 출신이 총무비서관으로 가는 건 이례적인 케이스”라며 “이 비서관에 대한 하마평도 없었고 오늘 아침에야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7급 출신인 이 비서관은 기재부 실·국장(1·2급) 32명 가운데 유일한 비고시 출신이다. 참여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조직이 신설된 이후 변양균 장·차관실 비서관을 맡았고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 당시 행정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 비서관도 역임했다.

기재부에서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A 관계자는 “인사·예산 업무를 해온 인사·예산통”이라며 “같이 일을 많이 해봤는데 매사에 꼼꼼하고 정도(正道)를 걷는 성실한 분”이라고 말했다. B 관계자는 “인사 소식을 듣고 쇼킹했다”며 “‘이 정도까지 일을 해야 이정도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빈틈없이 두루두루 살펴 일을 하기 때문에 위에서 일을 맡겨 놓을 만한 분”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출신이 요직에 임용되면서 ‘경제사령탑’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경제수석에는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았던 이용섭 전 의원(전 국세청장), 더불어민주당 국민성장위원회 상임위원인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캠프에서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김진표 더민주 의원(전 경제부총리),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김상조 한성대 교수, 김현철 서울대국제대학원 교수, 윤종원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이 거론된다.

C 관계자는 “인사수석이 임명됐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경제수석·부총리 인사도 날 것”이라며 “빨리 인사가 나야 추경이든, 일자리든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사진=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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