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국(왼쪽부터) 민정수석비서관,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윤영찬 홍보수석비서관, 이정도 총무비서관. 2017.05.11. [email protected]
1965년 부산 출생인 조국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박사를 마쳤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 당시 '김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조 수석은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했다.
민정수석은 국민여론 및 민심동향 파악, 공직·사회기강 관련업무 보좌 등 업무를 관할하는 핵심 비서관이다. 워낙 광범위한 업무 영역을 가진데다가, 법무부와 검찰 등 사정기관에 대한 관할도 민정수석의 몫이기 때문에 '실세 중의 실세' 비서관으로 꼽힌다.
조 수석은 그동안 토론회와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핵심으로 한 검찰 개혁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SNS를 통해 "검찰개혁의 두 가지 요체는 공수처 설치를 통한 기소독점 분리와 검경 간의 수사권 조정"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에 따라 조 수석은 문 대통령이 공약한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조 수석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법학자로서 법과 원칙,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진 분이라 판단했다"며 "지난 정부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이 독점하며 국정농단의 한 축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다. 새 정부는 비검찰 출신인 법학자를 임명해 권력기관을 정치에서 독립하는 동시에 권력의 개혁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5 부산출생 ▲혜광고 ▲서울대 법대 졸▲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로스쿨법학 박사 ▲울산대 법학과 조교수 ▲동국대 법학과 교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국가인권위 위원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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