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임명했다.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역임했다.

홍 신임 실장은 기획재정부, 대통령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특히, 정책기획분야와 조정업무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부드러운 인품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 공직사회에서 존경받는 공직자로 인정받았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국정 어젠더를 구체적인 정책로드맵으로 구체화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를 뒷받침해 각 부처의 이해를 조정하는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신성장동력을 주도할 국가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도 남다른 전문성을 갖고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실장은 1960년생으로 강원도 춘천 출생이다. 영국 샐포드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거쳤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