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송영무.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유세를 돕고 있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자료사진=뉴시스
황기철 송영무.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유세를 돕고 있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자료사진=뉴시스

국방부장관 자리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어제(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취임해 참모진 인선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장관 자리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
황기철 전 총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군령을 어기고 군복 위에 노란리본을 단 채 사고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해군 내에서 평판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조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지휘했다.

2015년에는 방산 비리 혐의에 휘말려 기소됐고, 3심에 걸친 재판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중국에서 체류하다 최근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영입했다.


역시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송영무 전 총장은 전역 후 정치에 입문해 2015년 11월 새정치민주연합 국방안보연구소 소장으로 위촉된 인물이다. 20대 총선에는 공천을 받는 데 실패해 출마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문 대통령 당선으로 국방부장관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