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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임성언X김정화, 2000년대초 방송계 '퀸카들' (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05-11 01:40 송고
'택시' 방송 캡처 © News1
'택시' 방송 캡처 © News1

'택시'에 김정화와 임성언이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그녀들'이라는 주제로 2000년대 초반 시트콤 '논스톱'과 예능 '산장미팅'으로 인기를 끌었던 방송인 김정화와 임성언이 출연했다.
7년 만에 방송 토크쇼에 출연한 두 사람의 근황은 서로 달랐다. 김정화는 이미 두 아들의 엄마가 됐고 임성언은 교수로서 연기를 강의 중이었다.

이에 대해 임성언은 "제 연관 검색어에 '결혼'이 있다. 일찍 유부녀 역할을 하다 보니 제가 결혼을 했을 거란 짐작을 하시는 것 같다"며 "아직은 결혼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었다. 둘은 동갑내기로 태어난 달까지 같았다. 출신대학교도 동덕여대도 같았고 둘은 전공까지 동일했다.

김정화는 데뷔 시절에 대해 "이승환 씨의 '그대가 그대를'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며 "이승환 씨의 드림팩토리 1호 연기자가 저였다"고 밝혔고 임성언은 "저는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며 "지금은 tvN의 본부장이신 이명한PD, 나영석PD, 이우정 작가님이 하신 작품이다"고 전했다.
또한, 임성언은 닮은꼴로 불렸던 정형돈 아내 한유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한유라와) 대학 선후배 사이다. 둘이 자매처럼 닮았다고 했다"고. 임성언은 "정형돈과 유라의 결혼식장에 축하하러 갔는데 유재석 씨가 저를 유라의 자매인 줄 착각하시고 인사했다. 그래서 제가 '저 임성언인데요'라고 했더니 민망해 하셨다"는 사연도 전했다.

둘은 슬럼프 역시 겪었다. 임성언은 데뷔 10년 후, 김정화는 데뷔 5년 후 슬럼프가 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정화는 "배우로서 좀 더 배우고 싶었다. 쉬면서 연극을 하게 됐다. 연극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왕따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임성언은 공백기에 대해 "소속사에서 나와서 혼자 일을 하게 됐다. 그런데 서서히 콜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연기 활동이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정화는 결혼 스토리와 함께 CCM 가수이자 작곡가인 남편 유은성을 공개했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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