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하와이! 특별한 신혼여행 계획중이라면

사람이 없고, 조용한 조깅코스를 원한다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앞의 라군을 추천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제공)

이색적인 신혼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여기를 주목해보자. 리조트에만 틀어박혀 보내는 허니문 패키지 상품들 말고 더 활동적이고 보다 다이내믹한 여행을 꿈꾼다면 오아후에서 열리는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와이는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호화로운 리조트들과 더불어 편리한 교통수단, 쇼핑센터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사시사철 언제나 맑고 파란 바다와 수평선을 이루는 하늘은 공항에서 내리는 순간 여행객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든다.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이 위치해 있는 와이키키 해변의 중심. 언제나 사람이 많지만 그중에는 와이키키해변을 달리는 러너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제공)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인 하와이에서 마라톤이 웬 말인가 싶지만, 매년 12월 오아후에서 열리는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는 국제적인 행사는 유명세를 입증하듯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3년 하팔루아 마라톤 대회에 대한민국 이봉주 선수도 참석한 바 있다.

또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 이외에도 6월 코나 마라톤과 하와이 카이 울트라 런 엑스트 엠, 9월 카우아이 마라톤, 10월 마우이 마라톤 등 하와이 곳곳에서 마라톤이 펼쳐지기도 한다.

총 42.195Km의 풀코스 이외에도 10Km, Race day walk에도 수많은 참가자가 함께한다. 와이키키 해변과 곳곳의 야자수 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은 달리는 이들에게 잊지 못 할 뷰를 남겨준다.

곳곳에 조깅을 즐기는 이들도 자주 마주할 수 있다. 그밖에도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허니문들은 마노아 폭포 트래킹이나 다이아몬드헤드 트래킹 등 이색 스케줄로 특별한 추억을 함께한다. 와이키키에서 허니문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운동화를 준비하고 와이키키해변을 달려보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백주희·이하은 기자] trlee24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