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 잇단 '합격점'.. 금융권 확산 촉각

박종진 2017. 5.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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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히다찌와 시큐센 등 생체인증 IT기업들이 잇따라 금융결제원의 생체인증 솔루션 성능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이리시스·아이리스아이텍·이리언스 등 홍채인증업체에 대한 금융결제원 성능평가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이후 금융사의 생체인증 솔루션 선택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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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다찌·시큐센 등 6개회사
금결원 성능평가 잇따라 통과
신한·부산은행 등 속속 도입
아이리시스 등 성능평가 진행
솔루션 선택폭 더욱 넓어질듯

올해 LG히다찌와 시큐센 등 생체인증 IT기업들이 잇따라 금융결제원의 생체인증 솔루션 성능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손가락·손바닥 정맥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LG히다찌와 한국후지쯔, 지문인증 보유사인 시큐센·슈프리마·유니온커뮤니티, 얼굴인식 업체인 오이지소프트 등 6개 회사가 금융결제원 바이오인증 분산관리센터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성능평가 통과는 분산관리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생체인증 서비스 상용화는 물론 안전성까지 보장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한국후지쯔는 신한은행과, LG히다찌는 부산은행에 자사 정맥인증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금결원 성능평가를 통과하는 IT기업이 늘면서 금융사의 다양한 생체인증 솔루션 적용이 급속히 늘어날지 주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계는 오랜 기간 금융결제원의 공동 결제망을 활용하는 등 신뢰를 구축해왔다"면서 "공인인증서 이외에 다른 인증방식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금융결제원이 보증한 생체인증 서비스라면 금융권이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 한국후지쯔는 현재 국민은행에 생체인증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이밖에 아이리시스·아이리스아이텍·이리언스 등 홍채인증업체에 대한 금융결제원 성능평가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이후 금융사의 생체인증 솔루션 선택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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