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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대] 국무총리 이낙연·국정원장 서훈 지명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0 17:48

수정 2017.05.10 22:02

새 정부 첫 인사.. 靑 비서실장엔 임종석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호남 출신' 이낙연 전남지사(65)를 지명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엔 '50대 초반'의 임종석 전 의원(51), 국정원장에 '남북대화론자'인 서훈 전 국정원 3차장(63), 대통령 경호실장에 '경호실 공채 출신'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61)을 낙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기간 중 새 정부의 첫 총리를 대탕평, 통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 드린 바가 있다"며 "이낙연 지사가 그 취지에 맞게 새 정부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중책을 맡은 재선(16·17대 국회의원) 경력의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은 이번 대선 기간 민주당 선대위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일찍이 입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서훈 국정원장 지명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재인 캠프 대선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정책공간'에서 외교안보공약을 총괄한 데 이어 선거 막바지 선대위에서 안보상황단장을 맡아 여권의 '북풍'을 차단하고, 안보 대통령으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엔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2)가 전격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수석엔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파악된다.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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