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거야 말거야?"..新여성 김정숙 여사의 연애사
박지혜 2017. 5.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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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대 대통령과 영부인이 된 대학생 문재인·김정숙 여사의 첫 만남.
김 여사는 "대학교 1학년 때 친구 오빠가 '과대표가 하나 있는데, 학교 축제나 행사에 안 나오는 사람인데 여자 하나 소개시켜주면 나오겠다더라'며 소개를 해줬다. 알랭들롱 닮았다고 해서 나갔는데 아니어서 눈을 내리깔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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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알랭 들롱 닮았다고 해서 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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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대 대통령과 영부인이 된 대학생 문재인·김정숙 여사의 첫 만남. 김 여사는 “대학교 1학년 때 친구 오빠가 ‘과대표가 하나 있는데, 학교 축제나 행사에 안 나오는 사람인데 여자 하나 소개시켜주면 나오겠다더라’며 소개를 해줬다. 알랭들롱 닮았다고 해서 나갔는데 아니어서 눈을 내리깔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재인이 너 나랑 결혼 할 거야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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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59문답에서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나?’고 묻자 “아내가 먼저 했다. 친구들과 있는데 아내가 와서 갑자기 ‘재인이 너 나랑 결혼 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했다.
“여보, 우리 눈 치우러 나가자”
“여보, 우리 눈 치우러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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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 2월 25일 MBN의 한 방송에 출연해 2012년 대선 패배 당시를 떠올렸다.
“정권교체의 희망과 열망을 알기에 울 수도 없었다”는 그는 “그 다음날도 울지도, 말한마디도 못하다가 다다음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여보 우리 눈 치우러 나가자’며 구기동 비탈길에서 눈을 치우면서 우리를 지지해준 분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거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도 너무 너무 사랑해”
“정권교체의 희망과 열망을 알기에 울 수도 없었다”는 그는 “그 다음날도 울지도, 말한마디도 못하다가 다다음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여보 우리 눈 치우러 나가자’며 구기동 비탈길에서 눈을 치우면서 우리를 지지해준 분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거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도 너무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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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울시당 팟캐스트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장점으로 “내가 관찰한 건데, 김정숙 여사를 지금도 너무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문 대통령 내외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김정숙 여사가 ‘아유, 정 최고위원님. 제가 정 최고위원님 엄청 팬이다. 제가 정 최고위원님 오늘은 무슨 말씀하셨을까 하고 네이버, 다음에서 다 검색해 본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갑자기 (문 대통령이) 눈이 동그래져 갖고 사모님을 계속 쳐다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랬더니 수행비서가 ‘우리 문 대표님은 사모님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사모님이 남들 칭찬하고 그러면 갑자기 이렇게 막 쳐다본다’고 했다”며, “지금도 연애하는 것처럼 그렇게 서로 금슬이 좋더라. 그게 참 보기 좋더라”고 덧붙였다.
“깊고 그윽한 눈빛은 그대로”
정 전 의원은 “(문 대통령 내외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김정숙 여사가 ‘아유, 정 최고위원님. 제가 정 최고위원님 엄청 팬이다. 제가 정 최고위원님 오늘은 무슨 말씀하셨을까 하고 네이버, 다음에서 다 검색해 본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갑자기 (문 대통령이) 눈이 동그래져 갖고 사모님을 계속 쳐다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랬더니 수행비서가 ‘우리 문 대표님은 사모님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사모님이 남들 칭찬하고 그러면 갑자기 이렇게 막 쳐다본다’고 했다”며, “지금도 연애하는 것처럼 그렇게 서로 금슬이 좋더라. 그게 참 보기 좋더라”고 덧붙였다.
“깊고 그윽한 눈빛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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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최근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대학 새내기부터 정치인이 된 지금까지, 서로의 모든 것을 지켜보셨다. (남편의) 무엇이 변하고 변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깊고 그윽한 눈빛은 그대로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저에 대한 신뢰, 세상을 대하는 원칙이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변한 건 흰 머리카락, 임플란트를 한 치아, 살짝 나온 뱃살”이라며 웃어보였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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