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文의 '중매쟁이' 새 정부서도 통할까

입력 2017-05-10 17:35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 정부의 민정수석에 내정됐다.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에 주로 검찰 출신 인사들이 있었던 탓에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특히 조국 교수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어떤 민정수석이 되어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국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했던 인물로 `중매쟁이`라 불리기도 했다. 당시 조국 교수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후보와 안 원장이) 단일화 된 상태에서 어떤 제안이 온다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와 안 원장이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도 했다. 만남을 주선하고 언론을 통한 적극적인 단일화를 추진하며 `중매쟁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가 민정수석으로서 국민 여론과 민심 등에서 제대로 된 중매쟁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조국 교수는 지난 대선 때 TV찬조연설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을 극찬한 바 있다. 조국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떠올리며 "문재인 변호사가 쓴 많은 변론서에서 내가 읽은 것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 대한 뜨거운 염원이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공감이었다. 또 문 후보가 청와대를 떠났던 당시, 문 후보는 낡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했고, 집에 돌아오면 개와 고양이를 돌보며 막걸리 마시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사심이나 물욕이 없는 사람이다. 신중, 절제, 원칙이 몸에 밴 사람"이라 칭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교수를 향한 애정도 지난 대선 때부터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를 비롯해 조국 교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대대적으로 밝힌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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