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차원이 다르다"..외신도 감탄한 한국 개표 방송

입력 2017. 5. 10. 15:38 수정 2017. 5.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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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본 외신들은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왕좌의 게임, 포켓몬, 대빙(Dabbing):한국인들이 선거를 보는 미친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선 개표 방송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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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지 “탄핵 등 정치 상황과 달리 유쾌”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본 외신들은 “미쳤다”,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왕좌의 게임, 포켓몬, 대빙(Dabbing):한국인들이 선거를 보는 미친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선 개표 방송을 소개했다.

[사진=포린폴리시 기사 캡처]

FP는 “SBS와 MBC가 개표 방송에 포켓몬, 스트리트파이터 등을 도입한 정교한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SBS의 ‘왕좌의 게임’이었다”고 전했다.

대빙은 두 팔을 한쪽 방향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말한다. SBS는 개표 결과를 소개하면서 문재인ㆍ안철수ㆍ심상정 후보가 이같은 동작을 취하고 있는 화면을 내보냈다.

[사진=마크 러셀의 트위터 캡처]

마크 러셀이라는 네티즌은 MBC가 내보낸 문재인ㆍ안철수 후보의 자동차 경주 장면을 캡처해 트위터에 올리고 “이것이 한국의 선거 그래픽이다, 빌어먹을(Eat it) 나머지 지루한 세상이여”라고 적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도 “한국의 개표 방송은 차원이 다르다”라고 소개했다.

더버지는 “한국에서는 뛰어난 그래픽을 보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같은 실제 정치상황과 달리 이같은 그래픽들은 꽤 유쾌해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안나 피필드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국장 트위터 캡처]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국장인 안나 피필드도 트위터에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SBS 개표 방송 화면을 올렸다. 해당 트윗은 6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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