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의당과 정의당을 ‘형제당’이라고 지칭했다.

박영선 의원은 1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전화인터뷰로 출연해 “국민의당은 형제당이지 않나.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개혁적인 정의를 추구하는데 있어 같은 야당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국민의당, 정의당과의 협력과 협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정의를 추구하는 분들은 당적과 상관없이 대통령께서 가슴으로 다가가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당과의 연대라기보다 국회의원 한명 한명을 헌법기관으로 존중하고, 한명 한명이 정의를 추구할 수 있다면 당적과 상관없이 그 분과 일하겠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 의원은 “국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정의를 선택해준 위대한 대한국민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로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득표율에 대해 박영선 의원은 “41%는 우리가 목표한 45%에 못미쳐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도 “2위와의 득표차가 560만표 가까이 차이 난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당시 500만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 5자 구도에서 이렇게 큰 표차이가 났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표”라고 말했다.

본인도 입각하냐는 김어준 진행자의 물음에 박영선 의원은 “현재로서는 (내게)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 않는다”고 물러섰다.

법무부 장관을 하냐는 기습질문에도 “그건 언론인들이 쓰고 있는 것”이라며 부인했고, 총리 인준에 대해서도 “짐작만 하고 있지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