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습 볼뽀뽀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볼뽀보로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다. 광화문 축하 행사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위원장, 박원순 서울 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 시장,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등장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하고 기습 볼뽀뽀를 하며 “새로운 대통령을 설레임 속에 맞이하지만 앞으로 5년 동안 9시 뉴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라며 “간혹 국민여러분에게 ‘내가 잘못봤나, 문재인 정부가 뭔가 잘못가나’ 하는 소문이 들어갈 수도 있다. 바로 그 순간이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속 사랑해줘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적어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은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가지고 국민여러분을 배신하지 않겠다”며 “5년동안 꾸준히 지지해달라. 오늘의 이 기쁨과 우리의 이 정권이 5년, 10년, 20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함께 지키느냐에 달려있다. 함께 지키자. 그리고 다시한번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이 근처 호프집의 맥주가 다 동날 때까지 오늘은 마음껏 기뻐 했으면 좋겠다. 외상은 문재인 후보 이름으로 달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회를 본 박주민 의원 역시 “문재인 후보는 당선 되자마자 파산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