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출구조사 '완승'..1위 文 득표율 오차 0.3%P

정영일 기자 2017. 5. 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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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과 출구조사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3위 후보의 득표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6%가 넘는 사전 투표가 출구조사에서 제외됐지만 출구조사 과정에서 사전투표 관련 데이터를 입수, 통계 보정을 한 게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3사가 공동실시해 전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 후보는 41.4% 홍 후보는 23.3% 안 후보는 21.8%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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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사전투표 데이터 사전 입수, 통계 보정..오차범위 내에서 편차 수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the300]사전투표 데이터 사전 입수, 통계 보정…오차범위 내에서 편차 수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과 출구조사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3위 후보의 득표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출구조사의 완벽한 승리로 꼽힌다. 26%가 넘는 사전 투표가 출구조사에서 제외됐지만 출구조사 과정에서 사전투표 관련 데이터를 입수, 통계 보정을 한 게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재인 당선인은 개표가 99.8% 진행된 오전 5시45분 현재 41.1%(1339만8043표)의 지지를 받았다.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4.0%(784만4316표) 3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698만6761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방송사 출구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방송3사가 공동실시해 전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 후보는 41.4% 홍 후보는 23.3% 안 후보는 21.8%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문 후보는 0.3%포인트, 홍 후보는 0.7%포인트, 안 후보는 0.4%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1%포인트 이내의 오차인데다 출구조사 표본 오차(±0.8%포인트) 범위내에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8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등 대규모로 진행이 돼 실제 투표 결과와 비슷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설문 조사에서 조사 대상 사례가 2000명이라도 표본오차가 ±2.2%포인트인데 이번 출구조사의 표본오차는 ±0.8%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 조사 위원회(KEP)'가 1650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진행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투표소 출구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자 5명마다 1명에게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우려됐던 사전투표가 반영되지 않아 우려됐던 오차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26.06%의 투표율이 보였다. 투표참여자 수만 1107만2310명에 달해 자칫 출구조사 결과를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방송3사 측은 사전투표자의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의 자료를 미리 받아 보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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